오늘은 도쿄에서 약간 고급 커피점체인으로 유명한 츠바키야 커피점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 한다.
일단 일본은 (아니 도쿄는) 체감상 한국보다 카페가 많이 없어서 친구랑 밖에 나오면 카페에서 자리 잡는것부터가 일단 큰 일이다.
일본에서 유명한 커피 체인점은 명실상부 스타벅스, 어딜 가나 역 앞에 하나씩은 있는 도토루, 엑셀시오루, 탈리즈커피, 카페드클리에... 등등이 있다. 예전에는 한잔에 400엔 안쪽으로 하는 이런 체인점만 찾아다녔는데, 나이가 드니까(...) 그리고 밖에 자주 나가지 않다보니까 비싸더라도 자리가 확보되고 조용한 곳을 찾게 되더라.
그렇게 자주 찾아가게 된 곳이 츠바키야 커피점!
아마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글씨체일 수도 있다.
그렇다. 여긴 신주쿠에 2-3층을 가지고 있는 꽤 유명한? 커피집이다.
다른 체인점은 시부야, 이케부쿠로, 우에노, 긴자, 신바시, 록폰기, 유락쵸 등등... 도쿄역 주변에 회사원이 몰릴것 같은 곳과 큰 역을 중심으로 있다.
여긴 보통 커피 한잔에 1,000엔 정도 하고, 케익 세트로 주문하면 1,500엔 정도 한다.
체인점중에서 그나마 비싼 스타벅스에서 케이크 하나랑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천엔은 안하는데...
조금 오래된 호텔들의 라운지에 가면 케익세트가 2,000엔 전후 하니까 거의 호텔 급이라는 거다.
대신 그만큼 대우도 좋다.
오래 앉아있어도 죄책감이 없으며(...) 물이나 따듯한 차도 비었다 싶으면 계속 따라준다.
참고로 여기 일하시는 분들은 다 메이드카페에서 입고 있을 듯한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는데
이건... 음... 나는 별로 신경 안 쓰긴 하는데 가끔 보면 꼭 이런 복장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때는 있다 허허
호텔 라운지 커피를 마시러 찾아 가기엔 너무 멀고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는 왕창 떨고 싶을 때 간다.
아니면 혼자 조용히 내 시간을 즐기면서 일기 쓰고 싶을 때도 간다.
디카페인 드립도 있어서 카페인에 약한 내가 늦은 시간에 찾아가거나 한잔 더 마시고 싶을 때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도쿄에 놀러와서 카페를 찾고 있는데 체인점들이 다 만석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츠바키야 커피점을 추천한다.
코로나라서 카페에서 오래 있는게 또 부담스럽긴 한데
얼른 풀려서 친구랑 몇잔이고 마시면서 수다 떨고 싶네...
참고로 가을에 나온 샤인머스캣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저거 먹으러 몇번씩이나 가기도 했다...
빨리 가을 돼서 샤인 머스캣 디저트 왕창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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